늑대복제 논문 인터넷서 삭제
늑대 복제 논문을 게재했던 과학저널이 인터넷에 띄운 해당 논문을 삭제하고 논문 조작 및 오류 의혹에 대한 서울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.
클로닝 앤드 스템셀스(Cloning and Stemcells)지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늑대 복제 논문을 삭제한 뒤 논문 저자가 원문에 대해 오류 수정을 요청했고 서울대 연구처가 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조사 결과를 기다린 뒤 추가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.
이 저널은 올해 3월호에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팀의 성체 체세포로부터 복제된 멸종위기 늑대 논문을 게재했다. 이 저널의 편집장은 복제양 돌리 연구를 주도한 이언 월머트 박사다.
과학계 일각에서는 월머트 박사가 황우석 전 교수팀과의 친분으로 황 전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이번 논문을 게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. 월머트 박사는 황우석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05년 4월 황 전 교수에게 루게릭병 치료를 위한 공동 연구를 공식 제안하는 등 친분을 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.
曾登载“克隆狼”论文的科学杂志删除了上传到互联网上的该论文,并表示将根据首尔大学对论文捏造及错误疑惑的调查结果,决定追加措施。
《克隆和干细胞(Cloning and Stemcells)》杂志11日在网站删除克隆狼论文之后,发表说:“论文作者要求修正原文的错误,随着首尔大学研究处着手调查,将等调查结果出来之后,根据该调查结果决定追加措施。”
该杂志在今年3月刊号上刊登了首尔大学兽医学院李柄千教授组的《从成体体细胞克隆濒危物种狼》论文。该杂志的编辑部主任是主导克隆羊多莉的研究的伊恩·维尔穆特博士。
在科学界部分人提出疑惑说,维尔穆特博士可能因与黄禹锡前教授组的良好交情,而刊登了黄禹锡共同参与的此次论文。据悉,维尔穆特在“黄禹锡事件”爆发之前的2005年4月正式向黄禹锡提议共同进行以治疗“肌肉萎缩侧索硬化症”为目的的研究,两人的关系非常好。